역량(competency)은 행동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최근 인적자원관리의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역량은 HRM의 각프로세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또한, 역량의 개념을 활용하여 '우수한 학생'이 가져야 할 역량이 무엇인가.
I. 역량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인재나 조직을 평가함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과 기법들이 논의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역량(Competency)에 관한 것이 최우선 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역량’에 대한 개념이 성립되기 이전의 기업이나 조직은 구성원을 평가함에 있어서 지능지수(IQ), 혹은 적성평가, 학력수준 등을 토대도 단순비교식 평가를 해왔으나 그것이 업무성과에 미치는 연관성이 적다는 결론과 함께 행동심리학적 관점에서 업무에 필요한 능력과 행동양식을 측정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1. 역량의 정의
1) 선행연구
즉, 위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여 볼 때, 역량이란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안정적으로 발휘되는 능력”, “(해당 조직내에서) 업무를 탁월하게 잘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발휘하고 있는 모든 행동특성(Behavioral Characteristics)”을 총칭하는 말로 종합할 수 있다.
2) 전통적 개념과의 차이점
ABILITY / CAPABILITY |
COMPETENCY |
- 개인적인 ‘능력’을 강조 - 할수 있느냐 없느냐 (CAN or CAN'T)를 중요시 함 -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 - 이미 완성되어 있는 능력을 평가 |
- “Compete" : 다른 사람과 비교우위에 있는 능력을 강조 - 지속가능성을 강조 - 현재의 상태보다는 미래의 발전가능성에 초점 |
→ 즉, 역량이란 “성과(Performance)의 차이를 결정하는 것”으로서 “높은 성과를 내는 업무수행자와 평범한 성과를 내는 업무수행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Gap)를 결정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II. 역량이 HRM의 각 프로세스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
1. 기본개념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역량’은 어느 특정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영의 전분야에서 활용가능한 것으로서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아래에 다시 논의 하겠지만 이러한 역량의 종류와 그룹은 학자들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뉘고 있는데 본 Paper에서는 교육목적상 수업 주교재와 보충자료 <Competency의 이해> 그리고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역량분류인 <Spencer & Spencer 역량사전>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역량 Framework |
정 의 | |
공통역량 |
회사의 비전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할 역량 | |
리더십역량 |
직급별 역할에 따른 업무수행에 필요한 일반적 관리역량 | |
직무 역량 |
공통 직무역량 |
직무분류상 직종별 대표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공통적/포괄적인 능력 |
개별 직무역량 |
직무분류상 개별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전문적/세부적인 요구능력 |
2. 역량사전(Competency Dictionary)와 일반역량모델(Generic Competency Model)
1) 역량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어느 특정한 부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술(Skills), 자아개념(Self-concept), 동기(Motives), 태도(Attitudes), 지식(Knowledge)등이 융합(Convergence)하여 만들어지는 이미지이다.
이렇게 많은 변수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사람들의 특질을 Groupping 하여 분류한 것을 일컬어 역량사전(Competency Dictionary)라 하는데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여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 하는데에 유익한 도구가 될 것이다.
2) Spencer & Spencer 역량사전
대표적인 역량사전으로 알려진 Spencer & Spencer 역량사전은 관리자의 역량을 6개의 역량군과 20개의 역량으로 모델화하고 있다.
(1) 성취와 행동 역량군(achievement & action competency clusters) :
- 타인에 대한 영향력 보다는 과업 성취를 목표로 하는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음 - 그러나 생산성 향상이나 보다 나은 성과를 위해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동은 영향력뿐 아니라 성취 역량에도 포함됨 |
- 성취 지향성 역량 (achievement orientation)
- 질서, 품질, 정확성에 대한 관심 (concern for order, quality & accuracy)
- 주도성 역량 (initiative)
- 정보수집 역량 (information seeking)
(2) 대인 서비스 역량군(helping & human services competency clusters) :
- 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의도, 즉 타인의 관심과 요구에 공감하고(대인 이해), 이를 충족시키려는(고객 지향성) 의도와 관련이 있음 - 이 역량군은 기타 역량군에 비해 권력 및 친애 욕구를 강력하게 암시함 - 대인 이해(interpersonal understanding)역량은 독자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상위수준의 고객 서비스 역량의 기초가 될 수도 있으며, 또한 영향력(impact) 및 관리(management) 역량군을 보조하는데 동원되기도 함 |
- 대인 이해 역량 (interpersonal understanding)
- 고객 지향성 역량 (customer service orientation)
(3) 영향력 역량군(impact & influence competency clusters) :
-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내적 관심을 반영하며 일반적으로 맥클리랜드의 권력 욕구로 알려져 있음 - 권력 동기가 효과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데에는 조직이나 타인의 이익에 대한 배려가 수반됨 - 타인이나 조직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신분, 명성, 또는 이익을 추구한 사람이 우수한 수행자로 거론된 예는 없음 - 전체 선을 무시하고 조직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거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사용하는 행위는 부정적으로 평가됨 |
- 영향력 역량 (impact & influence)
- 조직 인식 역량 (organizational awareness)
- 관계 형성 역량 (relationship building)
- 특정한 효과를 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영향력(impact & influence competency)의 하위 범주로 볼 수 있음 - 특히 타인을 육성, 지도하거나, 협동심을 고취하는 것이 관리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 됨 |
- 타인 육성 역량 (developing others)
- 지시와 주장 역량 (directiveness & assertiveness)
- 팀웍과 협력 역량 (teamwork & cooperation)
(5) 인지 역량군(cognitive competency cluster) :
- 주도성(initiative)의 지적인 측면을 나타냄. 즉 이는 어떤 상황, 과제, 문제점, 기회 또는 지식(body of knowledge)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휘되는 것으로, 주도성과 마찬가지로 과업 지향성(task orientation), 성취 지향성(achievement orientation)과 관련하여 고려되는 한편, 영향력이나 관리 역량을 보조하는 역량으로 파악되기도 함 - 개념화와 분석적 사고척도(conceptual & analytical thinking scales)는 사용적인 측면의 지성을 측정함. 즉 수행자가 중대 상황이나 문제를 액면 그대로, 혹은 타인에 의해 정의된 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보다 심층적이고 복합적인 수준에서 스스로 이해하려는 정도를 나타냄 - 관찰력이나 정보 수집력 등의 역량은 필수적인 전제 조건에 해당함 |
- 분석적 사고 역량 (analytical thinking)
- 개념적 사고 역량 (conceptual thinking)
- 기술적 전문성 역량 (technical expertise)
(6) 개인 효과성(personal effectiveness)에 속하는 역량군 :
- 개인이 주위 환경의 직접적인 압력이나 어려움에 대처할 때 발휘하는 역량의 효과성에 영향을 미침 - 즉 다른 효과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함 - 그 밖의 개인적 특성과 역량에는 특이한 행동양식, 반복적으로 관찰되기는 하지만 일반 역량으로 분류하기에는 불충분한 것, 특정 직무에 국한된 것들이 포함됨 |
- 자기 통제 역량 (self-control)
- 자기 확신 역량 (self-confidence)
- 유연성 역량 (flexibility)
- 조직 헌신 역량 (organizational commitment)
3. FRAMEWORK 별 필요한 역량의 종류
1) 공통 역량
“역량”은 개인차나 성격등과 같이 상이한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Average Performer와 High Performer를 구분하는 잣대이기 때문에 다다익선(多多益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 업무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역량의 종류는 존재할 수 있으나 불필요한 역량은 없다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목적상 각 질문별로 우선적으로 필요한 종류의 역량을 선정해 보도록 하겠다.
2) 리더십 역량
① 주도성 역량(Initiative) : 리더십의 핵심은 얼마만큼 follower들에게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도록 전파하느냐 이며 이는 리더의 주도성과 솔선수범이 없이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② 성취 지향성 역량(achievement orientation) : 리더는 follower들에게 명확하고 실현가능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비록 그것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협력해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③ 영향력 역량(impact & influence) : 리더는 자신의 조직에게 자신의 의사와 동기가 뿌리처럼 뻗어 내릴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권력이나 Force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타인의 이익과 배려를 바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④ 관리 역량군(managerial competency clusters) : 타인 육성 역량(developing others), 지시와 주장 역량(directiveness & assertiveness), 팀워크와 협력 역량(teamwork & cooperation)
이것이 바로 리더십에 가장 필요한 실제적인 역량일 것이다. 리더는 조직에 특정한 효과를 내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자이며 특히 조직원들은 육성, 지도, 관리 하는 것이 리더십 역량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3) 공통 직무 역량
① 조직 인식 역량(organizational awareness) / 조직 헌신 역량(organizationla commitment) : 조직 몰입(Job commitment)와 연관있다. 어쩌면 이것은 개개인이 가지는 역량이라기 보다는 리더가 만들어주는 역량이라는 표현이 더 가깝다. 현재 조직의 상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내 일처럼 받아드리는 자세가 전 조직원에게 필요하다.
② 관계 형성 역량 (relationship builing) / 팀워크와 협력 역량(teamwork & cooperation) : 모든 조직은 각 조직 구성원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relationship)에 의해 동작하기 때문에 이것을 self-management 할 수 있는 역량이야 말로 조직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다.
4) 개별 직무 역량
개별 직무 역량은 수많은 직무들이 있기 때문에 일일이 다 나열하기 어렵다. 하지만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① 관리직 : 관리 역량군(managerial competency clusters)에 속한 3가지 역량들
② 영업직 : 대인 서비스 역량군(helping and human service competency clusters)
③ 생산직 : 성취와 행동 역량군(achievement & action competency clusters)
④ 사무직 : 인지 역량군(cognitive competency cluster)
등등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될 것임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III. 우수한 학생이 가져야 할 역량
우리는 지금까지 위의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역량(Competency)이 HRM의 각 프로세스에 적용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자기경영(Self Management) 시대에 살고 있고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나와 우리는 과연 어떠한 역량을 가져야 할 것인가.
우수한 대학원생이 가져야 할 역량은?
위에서 열거한 역량의 종류는 개인의 성격차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격이나 특성이 역량과 다른 이유는 전자의 경우 상반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 혹은 자기중심적이거나 타인중심적, 낙천적이거나 분석적 등 좋고 나쁨을 따질 수는 없지만 공존할 수도 없는 두 개나 그 이상의 가치가 대립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량의 경우 그 단어가 말하는 것 처럼 어느 것 하나 빠트릴 수 있는 것이 없고 또한 그 범위도 너무나 넓고 다양하여 특정 역량을 콕 집어서 가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적인 제약은 차치하고서 교육목적 상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필요한 역량의 우선순위를 점검 해 보고 위에서 언급한 Spencer & Spencer 역량모델을 기준으로 분류해 보도록 하겠다.
1) 일반적인 상황 (General case)
학교에서 공부를 업(業)으로 하는 학생과 비즈니스 전선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은 분명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은 수업에 대한 이해력, 탐구정신, 자기관리능력 등을 요구 받고 있으며 직장인의 경우-사무직, 생산직, 관리직이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인관계능력(업무협조능력), 조직에 대한 헌신 및 몰입, 분석적 사고능력 등을 필요로 한다. 물론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위와 같은 역량은 반드시 필요하나 가장 “학생”의 신분에서 필요한 역량은 다음과 같다.
① 성취 지향성 역량 (achievement orientation)
비슷한 표현으로 목표 지향성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직장인은 상품의 판매(영업)나 시장점유율(마케팅), 고객만족도(CRM)등의 수치를 목표로 둘 수 있는 것처럼 학생들에게는 개개인의 뚜렷한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사실은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성공학 서적에서 줄기차게 하는 이야기이다.
협의의 개념으로서의 목표는 어느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서부터 학기말 종합평가에 우수한 평점을 받는 것, 또는 장학생으로 선발 된다거나 성적우수생으로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겠고, 광의의 개념으로서의 목표는 자신의 꿈(교수, 연구원 혹은 CEO등)을 위해 좋은 성적을 받는 다던가 본인의 역량과 몸값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것 등이 될 수 있겠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강력한 추진력과 끈기를 가지는 것은 학생으로서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역량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② 대인 서비스 역량군, 영향력 역량군, 관리 역량군
최근에는 교육시스템이 많이 변화하여 팀단위의 과제나 전체 조직을 다루는 리더십연습이 많이 증가하였으나 그래도 공부는 철저하게 자기와의 싸움인 것이 많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굳이 영업직이 아니더라도- 조직활동을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와 Team Management Skill 이 굉장히 중요한 데 학교에서는 그러한 요소들이 강력하게 요구받지는 않는다.
다만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연습의 목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
③ 분석적 사고 역량 (analytical thinking) / 개념적 사고 역량 (conceptual thinking) / 기술적 전문성 역량 (technical expertise)
이 부분(인지 역량군:cognitive competency cluster)이 어쩌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한다. 학생의 본분은 학업(공부)을 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전문적 기술 습득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역량은 학생의 가장 큰 무기요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④ 자기 통제 역량 (self-control)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롱런(long run)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이 필수이다. 기업에 있어서 경영학의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가 한정된 자원을 재배분(Resource allocation)하는 것처럼 개인에게 있어서도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그 배분된 시간을 얼마만큼 준수하느냐가 자기관리의 핵심이며 그것을 실현시키는 능력이 바로 이 자기 통제 역량이다.
많은 교육학 실험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시절은 대부분 인내력과 절제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흔히 ADHD로 불리는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들의 경우 학업성취도에 있어서도 많이 뒤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자신을 통제하고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특히 학생들에게 더욱 필요한 능력으로 판단된다.
2) 개인적인 상황 (Personal case)
위의 General Case는 말 그대로 보편적 가치기준에 따라서 필요할 수 있는 역량에 관해서 정리를 해보았는데, 이번에는 본 질문의 마지막으로서 나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가장 필요한(부족한) 역량을 찾아봄으로서 이번 학습의 의의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학습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필요한 역량뿐만 아니라 위의 Spencer & Spencer 역량기준에 비추어 나의 상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① 성취와 행동 역량 군(achievement & action competency clusters)
예전부터 목표에 대한 높은 성취욕은 나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내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스스로 세워놓은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목표를 세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인 주도성을 가지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 역량군은 크게 새로운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② 대인 서비스 역량 군(helping & human services competency clusters)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원만한 편이다. 성격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 주위의 신망을 받는 편이다. 다만 오랜 군생활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권위적인 자세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러한 부분은 시정이 요구된다.
나중에 나의 Social Position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역량은 더더욱 필요하게 될 것이다. 흔히들 리더의 가장 큰 능력을 덕망(德望)과 관용(寬容)이라 하는데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대인 이해 역량 (interpersonal understanding) 과 고객 지향성 역량 (customer service orientation) 은 평생을 두고 학습하여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③ 영향력 역량군(impact & influence competency clusters)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내가 필요한 역량으로 판단된다. 아무래도 학생의 신분이다 보니 좋은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체 조직의 성장 -예를 들자면 모두의 학습능력 향상이나 학교의 명예고취등- 보다는 개인의 이익(좋은 성적 등)을 우선시 하는 결과가 많이 나타난다.
이는 나중에 졸업 후 다른 조직생활을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현재의 상황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요즘의 대학생들은 너무나 개인주의적 성향이 팽배해져 있고 도덕적 책임감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공공선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④ 관리 역량군(managerial competency clusters)
현재 나의 직장생활에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학생의 신분으로서는 굳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 우선 모두가 평등한 수평관계에 놓여있으며, 나 자신이 원우회의 임원이기는 하나 manager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servant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타인육성(Developing), 지시와 주장(directiveness and assertiveness)등을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⑤ 인지 역량군(cognitive competency cluster)
아마도 학생의 신분에서는 가장 실제적으로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한다. 특히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러한 특별한 능력에 대한 필요를 절실히 느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학부시절 예술계열을 전공하여 전혀 생소한 분야인 사회과학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무척 낮은 편이다. 특히 통계나 수학적 분석에 대해서는 전무(全無)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것은 기술적으로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십수년 동안 뇌의 한쪽 부분만 사용하여서 다른 한쪽을 사용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즉 개념적 사고 역량 (conceptual thinking) 에 있어서는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으나 분석적 사고 역량 (analytical thinking) 에 있어서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행이도 꾸준한 노력의 결과 많은 부분에서 다른 원우들만큼의 수준은 따라온 것 같으나 향후 계속될 나의 학업에 있어서도 큰 문제없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
⑥ 개인 효과성(personal effectiveness)에 속하는 역량군
자기 통제 역량 (self-control), 자기 확신 역량 (self-confidence), 유연성 역량 (flexibility) 등에 있어서는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주변적응에 빠른 편이고 주위환경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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