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연구계획서
1. 논문주제 : 정신전력 실태진단 및 증진방안
2. 논문제목 :
“시계열조사를 통한 정신전력의 계량적 측정방법 연구”
3. 연구의 배경 및 동기
기술의 발달로 각 군의 무기체계의 발달은 점차 상향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투부대 간 비대칭 전력으로 인한 절대 우위를 가늠하기 힘든 오늘날의 전장상황에서 전투원들의 무형 전투력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어가고 있다. 공통된 비전의 공유(Vision share), 목표를 향한 높은 몰입력(Commitment), 조직구성원들의 직무만족도 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선행 연구들을 통해 그 중요성이 이미 검증된 바 있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목표로 두는 일반 기업체와는 달리 軍은 국가안보와 평화라는 최상의 가치를 두고 가장 보수적인 관점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 조직이기에 그 어떠한 단체보다도 이러한 정신전력의 중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軍의 정신전력은 무형전력(無形戰力)이자 자원(Resource)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실시되었던 軍 내의 연구는 자원관리(Resource management)의 관점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첫째로, 조직의 특성과 유사하게 연구의 형식이나 방법도 지나치게 경험적 체험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휘관의 경륜을 바탕으로 한 휴리스틱(heuristic) 결정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경향이 많이 있었다. 둘째로, 기술적 연구(descriptive research)나 인과관계 연구(causal research)보다는 탐색적 연구(exploratory research)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 수 있는데 軍 논문의 경우 사례연구(case study), 관측연구(observational study), 역사연구(historical study)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이에 반증한다. 셋째로 인접학문과의 융합(collaboration)이 타학문에 비해 무척 더디고 있다. 2008년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로 “협력의 경제학”을 뜻하는 “Collabonomics(collaboration+economics)"가 선정될 정도로 학제 간 연구는 최근 전 학문에 걸쳐서 필수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는데 군사학의 경우(기술분야 제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급변하는 교육공학,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등 인접학문의 다양한 도구를 매우 더딘 시간차를 가지고 수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간차가 민간 기술과의 격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원리는 사회과학분야에서 더욱 두드러 지는데 ‘경험적 판단’을 중심으로 한 군의 교육은 그만큼 비과학적(비계량적)으로 다루어져 왔었고 그에 대한 반성으로 이제는 좀 더 정교하게 계량화(metricalization)해야 하는 요구에 직면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전까지 실시된 정훈교육의 평가가 특정 시점을 중심으로 한 횡단면 설계(cross-sectional design)나 사후측정(ex post facto design)이 주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문제제기가 시작되었다. 즉, 이전의 측정방식의 문제점은 ①특정시점의 조사를 통하여 조사자의 변수(교육)가 각기 다르다는 점 ②교육이 지속됨에 따라 교육성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했으며(대부분 몇 개월 단위의 짧은 추적만 실시하거나 횡단면 조사를 통해 시간차에 따라 조사대상이 바뀌기도 함) ③조사자의 외부환경의 차이(입대전 사회환경)가 고려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조사를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조사의 순도가 많이 저하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추적이 용이한 조사방법의 개발은 軍 정신전력의 관리에 매우 효율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용어해설
4.1.
횡단면 설계(Cross-sectional design)
횡단면 설계는 사회과학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적 연구 설계의 형태로서 표본으로 선택된 연구대상을 특정시점 한번만 조사하는 연구 설계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횡단면 설계는 몇 개의 표본을 얻을 것인가에 따라 다시 단일 횡단면 설계(single cross-sectional design)과 다중 횡단면 설계(multiple cross-sectional design)으로 나뉜다. 흔히 특정시점에서 많이 사용되는 설문조사(survey research)가 대표적인 1회성 횡단면 설계에 속한다.
4.2. 시계열 시험설계(time series design)
시계열 시험설계는 처리환경이 원인이 되어 연구대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파악할 목적으로,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연구대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실험설계를 말한다. 따라서 시계열 실험설계는 한 연구대상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하는 설계이며, 연구대상의 반응에 대한 변화를 목적으로 실험환경의 조정이 연구기간 중에 발생한다.
4.3. 코호트 설계(cohort design)
다중 횡단면 설계 중 일정한 시간간격에 의하여 여러 표본이 만들어 지는 것은 코호트 설계(cohort design)라고 한다. 코호트(cohort)란 연구 대상이 되는 기본 단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시간동안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동질의 특성을 갖는 연구대상을 말한다.
5.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현재 본 연구에 관한 선행연구로는 ①군 정신전력의 효과에 관한 연구(군사학) ②시계열조사를 통한 소비자 반응에 관한 연구(경영학) ③조직몰입도와 성과 지향적 특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조직관리학) ④교육적 효과에 대한 계량적 측정(교육공학) 등이 있으나 위의 선행연구들의 특징을 종합하여 軍 정신교육의 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한 후 시계열 분석을 통해 군 생활 전반동안 변화하는 장병의 정신전력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중 군 정신전력에 효과에 관한 연구의 경우 대부분 문헌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사회과학적 분석을 실시한 논문에 있어서도 횡단면 설계(Cross-sectional design)나 설문조사 설계(survey research design)를 통한 단편적 조사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軍 정신교육의 효율적이고도 지속가능한 성과측정을 위해 시계열 시험설계(time series design)와 코호트 설계(cohort design)를 바탕으로 한 측정모델을 제시하여 추상적 개념인 정신전력의 성과에 대한 계량적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둔다.
6. 연구목표 및 연구요약
본 연구는 특정 부대에 위치한 장병 군(cluster)을 통해서 신병 전입 시부터 전역 시까지 정훈교육의 효과가 어떻게 적용하는지 추적 관리 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아래의 두 가지 목표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6.1. 우선 특정시점의 횡단면을 측정할 수 있는 조사 설문을 개발한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개인차에 따른 만족도 조사와 설문조사의 수준을 넘지 못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정훈교육의 컨텐츠와 장병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제안 소스를 제공할 수 있는 tool 을 개발한다.
6.2. 위에서 개발한 Survey sheet를 신병교육대에서 입소한 순간부터 전역하는 월까지 총 24회 반복 측정하여 정훈교육의 누적체험이 기간별(계급별) 어떻게 수용되는지 확인한다.
7. 연구의 기여도
본 연구는 교육서비스의 개념으로 수용자(장병)가 인지하는 교육의 만족도를 체계적으로 추적관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조사방법은 각 군, 각 지역별로 -외부 환경의 차이로 인하여-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사의 중간 결과를 토대로 정훈교육의 정책을 보완시킬 수 있다. 이렇듯 계량적 측정모형의 성과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전 복무기간을 통하여 군의 정훈교육이 장병 가치관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검증할 수 있다.
2) 각 기간별(계급별) 정훈교육의 수용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3) 각각의 외생변수(사회상황, 군 정책변화, 훈련 등)에 따라 장병 가치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8.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과제
본 연구가 가지는 가장 큰 한계점은 실증적 분석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우선 대대 급 병력을 바탕으로 2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측정을 하기에는 개인의 신분으로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적ㆍ비용적 노력이 체계적으로 필요하기에 실증적 분석은 향후 과제로 남기도록 한다. 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조사도구를 통해서 군단 혹은 군사령부 급 부대를 중심으로 대대장급 지휘관을 통하여 지속적인 조사를 한다면 실증적 연구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하나의 한계점은 외부변수의 통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선 야전부대의 경우 전담강사가 교육하기 보다는 해부대 지휘관이나 간부들에 의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교관의 차이에 귀인하여 교육성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 또한 각 부대의 교육속성이 지휘관의 특성에 많이 좌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휘관의 변화에 따른 부대분위기의 변화가 실증분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많은 후속 연구의 과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군별(육,해,공,해병대) 대대급 부대를 지정하여 정훈감실을 주축으로 한 중앙조사를 실시하면 실증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부대 자체 지휘관 교육에서 오는 일관성의 부족이 문제가 된다면 체계적인 교육을 가지고 일괄 진행하는 국군TV의 성과에 대해서 연구범위를 좁히면 더욱 순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9. 논문개요
본 연구 논문은 아래와 같은 구조로 작성될 계획이다.
1. 제목 2. 요약 3. 목차 4. 서론 5. 연구배경 6. 연구방법 7. 결론 및 제언 8. 참고문헌 및 부록 |
10. 참고문헌
1. 학술논문
1) 노명화ㆍ최병운, “군 정신교육의 효과성에 관한 논문”, 국방대학교 연구보고서, 국방대학교, 2008
2) 유명덕, “군에서의 정신교육이 병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의 실증적 연구”, 국방대학교
3) 한동원, “소부대 지휘관(자)의 정신교육 교관 능력이 리더십 발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육군의 소부대 지휘관(자)을 중심으로”, 국방대학교
4) 이상금,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고찰”, 국방대학교
5) 박장현, “신세대 장병의 의식성향을 고려한 야전부대 정신교육 개선방안”, 국방대학교
2. 단행본
1) 이군희, “사회과학연구방법론”, 법문사, 2007
2) 박찬수, “마케팅원리”, 법문사, 2006
3) 이훈영, “마케팅 조사론”, 도서출판 청람, 2007
4) 백기복, “조직행동연구”, 창민사, 2006
5) 김선봉 외, “조직행동론”, 민영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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