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슈베르트 리트의 새로운 해석과 기준제시. 이안 보스트리지의 명반 <Schubert Lieder> 1970년대 이후 리트의 영역은 리리코 가수들에 의해 무서운 발전과 근대적인 해석의 눈부신 변화를 이루었다. 그것을 주도한 대표적 가수는 Fritz Wunderlich 라던가 Dietrich Fischer-Dieskau를 예를 들수 있겠는데 그들의 영향은 실로 오늘날까지 지대하여 수많은 학생들에게 몇십년간 리트의 모범답안으로 불려지었던것이 사실이다. 그 영향은 학생들로 하여금 해석의 획일화를 불러올만큼 그 둘(스타일도 너무 비슷한)의 리트점령은 엄청난것이였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문화가 바뀌며 청중들의 기호도 바뀌고 있다. 그 흐름을 타고 제시한 영국출신의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새로운 리트해석은 성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주고있다. 그의 음색은 유리알을 연상시키듯 한없이 투명하지만 <Erlkönig>의 연기에서 보여주듯 폭넓은 음역과 표현의 영역은 전시대 성악가들의 한계를 넘나드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딕션과 음표, 아티큘레이션의 조화가 이전시대 리트의 성과라면 그는 풍부한 주관적 해석을 가미시켜 듣는이로 하여금 마치 신선한 요리를 맛보는듯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기존 슈베르트 초기-중기 낭만가곡은 고전적인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작품이 다수이나 그의 해석은 오히려 후기낭만의 인상을 남기기도 하며 일부 통절가곡에 있어서는 아리아적인 요소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그의 풍부한 주관은 비평가들에게 지적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그의 앨범이 애호가들에게 가치를 남기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앨범소개> 앨범명 : schubert: lieder 연주자 : ian bostridge, tenor 반주자 : julius drake, piano 레이블 : emi CDC 5 56347 2 [DDD . 69:28] <앨범수록곡> (★-추천곡) die forelle, D550 ★ ganymed, D544 im frühling, D882 an den mond, D196 heidenröslein, D257 wandrers nachtlied II, D768 erster verlust, D226 der fischer, D225 fischerweise, D881 nacht und träume, D827 der zwerg, D771 ★ an die musik, D547 du bist die ruh, D776 auf dem wasser zu singen, D774 ★ an silvia, D891 litanei auf das fest allerseelen, D343 frühlingsglaube, D686 im haine, D764 der musensohn, D764 wandrers nachtlied I, D224 seligkeit, D433 erlkönig, D328 ★★ ※ 종합평가 : ★★★★☆ |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Schubert Lieder - Ian Bost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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